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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조선일보]함께 텃밭 가꾸고 알뜰장터 열며 '사람사는 정'나눕니다.
한솔복지관 조회수:817 121.190.10.142
2015-05-27 09:40:00

분당 한솔마을 주민 공동체 '동고동락'

지난 5월 15일 분당구 정자동 한솔복지관 앞, 함께한 주민 10여 명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이들은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7단지 주민 공동체 '동고동락'의 회원들이다. 함께 알뜰벼룩장터(이하 벼룩장터)를 열고 텃밭을 가꾸는 이들은 이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워크숍을 가기 위해 모였다.
 

	워크숍을 위해 한솔복지관 앞 놀이터에 모인 동고동락 회원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솔복지관 이순호(35) 팀장, 박주용씨와 동고동락 회원 한광천, 한유순, 김정자, 송복순, 노만호, 금춘금, 김태성, 이유순, 박현자, 유상용, 김은혜, 이동훈씨.
워크숍을 위해 한솔복지관 앞 놀이터에 모인 동고동락 회원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솔복지관 이순호(35) 팀장, 박주용씨와 동고동락 회원 한광천, 한유순, 김정자, 송복순, 노만호, 금춘금, 김태성, 이유순, 박현자, 유상용, 김은혜, 이동훈씨.
◇주민들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진 공동체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7단지는 분당에서도 부촌으로 통하는 정자동 속 임대아파트다. 그런데 이곳에선 즐거운 일들이 자주 펼쳐진다. 이곳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 바로 '동고동락' 회원들 덕분이다. 동고동락(同苦同樂)은 한자 뜻 그대로 '함께 슬픔과 기쁨을 나눈다'는 의미로 2011년 2월에 결성된 주민 공동체다. 현재 40~70대 회원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총무 유상용(59)씨는 "어쩌면 이곳은 임대아파트 단지라는 선입견으로 정자동 아파트 사이에 '섬'과 같은 곳이지만, '주민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동고동락에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선 혹서기인 7~8월과 혹한기인 12월~다음 해 2월을 제외한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벼룩장터가 펼쳐진다. 동고동락이 주도적으로 운영되다 최근 동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더욱 활성화됐다.

장터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물건을 사거나 팔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먹을거리 장터는 동고동락 회원들이 도맡아 운영한다. 벼룩장터가 열리는 날에는 손맛 좋은 회원들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음식을 만드는데 회원들은 하나같이 힘은 들지만 그만큼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장터가 끝난 후에는 참가한 주민들의 기부금과 먹을거리 장터에서 생긴 수익금을 모아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성금을 마련한다.

회원 김정자(57)씨는 "회원들이 직접 저소득 가정을 찾아가 그 가정의 자녀들이 필요한 옷, 신발, 가방, 크레파스, 스케치북, 노트 등을 사준다"며 "단순한 기부가 아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인만큼 더 가치 있는 기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곳 벼룩장터는 아파트 주민들뿐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소문이 퍼져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알뜰 벼룩시장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알뜰 벼룩시장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텃밭 분양해 먹을거리 나누고 복지관 자원봉사자로도 활약

동고동락 회원들은 단지 내 작은 텃밭도 관리한다. 처음에는 텃밭을 가꿔 수확한 작물을 이웃에게 배달해 나눠 먹었지만 올해부터는 함께 소통하기 위해 텃밭을 주민에게 분양하기 시작했다. 12명 정도에게 분양하고, 수확 후에는 이웃과 나누어 먹도록 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간담회를 열어 텃밭 나눔에 대한 소감을 공유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한솔복지관과 연계한 행사도 다양하게 열고 있다.

행사 때마다 회원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데 회원 김영심(49)씨는 "최근 어버이날 행사로 직접 부침개 부치고, 떡, 과자, 음료수로 간단한 상을 차려 독거노인을 초청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며 "이런 게 사는 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원들은 "한 달에 두 번 정기 모임을 갖고 힘들고 어려운 점을 나누다 보니 어느새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며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이순호(35) 한솔복지관 팀장의 역할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이순호 팀장은 "처음에는 공동체라는 인식이 부족했고, 여러 가지 행사 운영 등에 미흡한 점이 있어 한솔복지관이 동고동락 활동에 많이 관여했지만, 마을을 지키고 가꾸는 건 주민들의 몫이기 때문에 지금은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플러스와의 인터뷰 후 동고동락 회원들은 워크숍을 떠났다. 워크숍의 주제는 '주민들의 공동체 삶 모색'이었다.
 

보도자료 자세히 들여다 보기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5/26/20150526012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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